[서양음악사] 고대
고대는 전해지는 음악적 기록이 많지 않아 제한적이며 기록 혹은 남아있는 유물로 음악의 형태를 판단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그 역사의 흐름은 분명하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음악] BC 2500년경 우르 지역(수메르인)에서 사용한 '황소형 리라'가 있다. 또한 찰흙판에 새겨진 '우가리트 송 테이블'이 있다. '우가리트 송 테이블'은 일종의 찰흙판에 새겨진 찬가의 형태이다.
[고대 그리스-악기] 고대 그리스 악기는 벽화 유물로 확인 가능하다. 첫째, '아울로스'이다. 아울로스는 2개의 관이 짝을 이루어 구성된 관악기로 2개의 리드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또한 디오니소스 제전에서 사용되었고 주로 비극 형태의 음악에 연주되었다. 둘째, '라이어'이다. 라이어는 대개 7개의 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울림통으로 구성되어 있고 피크로 줄을 연주한다. 이는 교육용, 여가용 등의 악기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아폴로 제전에서 연주되었다. 셋째, '키타라'이다. 키타라는 라이어의 큰 버전 악기이다. 라이어보다 크기가 크며 앉아서 연주하는 라이어와 다리 서서 연주하고 머리를 하늘로 들어(뒤로 젖히고)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대 그리스 음악은 충분히 발전된 기보법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주고 귀로 배웠으며, 기억이나 즉흥에 의해 노래하고 연주하였다.
[고대 그리스-음악적 사고] 4가지 음악적 사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멜로스(melos)'는 공연 예술로서의 음악을 의미한다. 둘째, '퍼펙트(완전한) 멜로스(perfect melos)'는 음악, 시, 춤이 모두 결합한 종합예술 형태의 음악을 의미한다. 셋째, '하르모니아(Harmonia)'는 하모니(Harmony)의 기원이 되는 단어로써 소리와 리듬이 질서 정연한 하나의 형태로 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음악은 '수(피타고라스 관련 내용 참고)'와 관련이 깊다고 보았다.
[고대 그리스-음악적 인물/철학적 사상]3명의 철학자들의 음악적 사상과 철학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타고라스'이다. 피타고라스는 음악을 '수'로 바라보았다. 당시, 정수론, 천문학, 기하학, 음악을 동일한 존재로 여겼으며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수적 비례의 단순성을 가진 경우 '협화 음정'이라 주장하고 한옥타브(1:2), 4도(2:3), 5도(3:4) 음을 만들었다. 반면 수적 비례의 복잡성을 가진 경우 '불협화 음정'이라 주장하였다. 둘째, '플라톤'이다. 플라톤은 이상주의 철학자이며 음악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을 중요시 하였다. <공화국(국가론)>을 살펴보면 음악과 체육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음악이 지나치면 인간은 예민해지고 체육이 지나치면 인간은 폭력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몬'의 '에토스(ethos, 사회적인 관습/인간의 성격과 행동양식) 론'을 토대로 음악은 인간의 내면에 직접적이면서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한다. 프리지아 선법과 도리아 선법이 사용된 음악이 좋은 음악이라 주장하며 복잡한 선율, 음계, 리듬, 악기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를 비판하였다. 또한 음악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이야기한다. 셋째, '아리스토텔레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이지만 스승과 다른길을 걸은 실재주의 철학자이다. 플라톤의 영향으로 음악의 윤리적, 도덕적 측면을 중요시하면서도 오락적(향락적) 가치도 중요시하였다. 단,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괜찮지만 타인의 즐거움을 위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저속한 것이라 비판하였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을 구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카타르시스(마음의 정화, 영혼의 정화)'의 개념 또한 주목해야 한다. 이는 '어떤 특정 장르의 음악을 통해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된다'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음악 이론] 2가지 관련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첫째, 선법이다. 고대 그리스 선법은 중세 선법과 조금 다른 차이점이 있다. 고대 그리스 기준, 프리지아(D), 도리아(E), 리디아(F), 믹솔리디아(G), 에이올리아(A) 등으로 구성된다. 정격 선법 기준, 시작음은 '종지음'에 해당하고 5번째 위의 음은 '낭송음'에 해당한다. 변격 선법은 정격 선법의 시작음(종지음)에서 4도 아래로 음을 내리고 5번째 음에 해당하는 낭송음 또한 3도 내려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테트라코드이다. 이는 대완전체계(4개의 테트라코드+가장 낮은 음)와 소완전체계(3개의 테트라코드+가장 낮은음)로 구성된다. 테트라코드 구성 시, 4도 하행 음정 관계의 구성을 가져야 하며, 각 사이의 음정 관계가 점점 넓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온음계적(장2,장2,단2) 제누스, 반음계적(단3,단2,단2) 제누스, 이명동음적(장3,미분음) 제누스로 나뉜다.
[고대 그리스-음악] 기록으로 전해지는 고대 그리스 음악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 <세이킬로스의 노래>이다. 이는 기원 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며 묘비(돌 기둥 석상)에 음악이 기록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 음악 중, '가사, 음높이, 음길이'가 모두 기록되어 있으며 악곡의 처음과 끝이 모두 해독되어 현대에도 전해지는 음악으로 음악적 의의를 가진다. 둘째, 에우리피데스의 <오레스테스>이다. 이는 파피루스 조각에 남아있는 것으로 온음계적 제누스, 반음계적 제누스, 이명동음적 제누스가 사용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음악적 짜임새] 모노포니, 헤테로포니
[고대 로마-음악의 형태] 고대 로마의 음악은 고대 그리스와 달리 군악, 종교음악 등으로 행해졌으며 거창하고 사치스러운 음악의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