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야?숭어야? 아직도 몰라?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A장조 작품 114번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A장조 작품 114번

Piano Quintet in A Major <Die Forelle> op.114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소개하기에 앞서 

'피아노 5중주'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음... 피아노 5중주이니 피아노가 함께 한다는 것은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남들과는 달리

음악에 대한 지식이 좀 더 앞서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상식이 될 수 있겠군요!

'피아노 5중주'는 보통 대게 이렇게 이루어져있답니다.

피아노,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참고로 더 쉽게 알려드리자면!

현악 4중주 편성 모두들 알고 계신가요?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있는데요.

현악 4중주 편성에 클라리넷이 첨가되면 악기가 모두 5개가 되겠죠?

이를 클라리넷 5중주라고 부를 수 있답니다.

그럼 더 하나 응용해볼까요?

현악 4중주 편성에 호른이 첨가되면 어떤 5중주일까요?

바로 호른 5중주가 되는 것이랍니다.

이해되셨나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A장조 작품 114번을 파헤쳐 보도록 해요.

장르 : 피아노5중주

작곡 연대 : 1819년

연주 시간 : 35분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 라는 작품이 어떻게 탄생 된 것인지 아시나요?

이 속에 재밌는 이야기가 숨겨있답니다.

1819년 여름, 당시 22세였던 슈베르트는 유명 바리톤 가수인 포글과 함께 북부 오스트리아 지방으로 연주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 당시 슈베르트와 포글은 슈타일의 광산업자 파움 가르트너의 정성스런 대접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첼리스트이자 열렬한 음악 애호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슈베르트에게 자기가 연주할 수 있는 곡을 하나 작곡해달라고 의뢰를 했다고 하네요.

그의 집에서는 동료들이 모여 5중주를 비롯한 소규모 악기 편성으로 식내악을 연주하였다고 하는데요.

가급적이면 널리 알려진 슈베르트의 <송어>를 주제로 5중주곡을 작곡해달라는 것이었지요.

그로 인해, 슈베르트는 제4악장에 자신의 가곡 <송어>를 주제로 하는 아름다운 변주곡을 넣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곡의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이지요.

곡을 듣게 되신다면 

통통 튀는 슈베르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송어의 모습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곡은 그만큼 굉장히 유명한 곡인데요.

아마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교과서에 한 번쯤 실렸을 만한 작품입니다.

모두들 교과서에서 접하신 적 있으신가요?

음악 선생님께서 꼭 이런말씀을 하실 거예요.

이 곡은 '송어'가 맞을까요? '숭어'가 맞을까요?

모두들 궁금하시지 않았나요?

아니면 '숭어'인지 '송어'인지 간혹 헷갈리 때가 있으신가요?

제가 여기서 궁금증과 정확한 해답을 드릴려고 하는데요.

이 곡의 원제목은 'forelle' 입니다.

'forelle' 는 송어를 뜻하지요.

참고로 저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오스트리아는 바다가 없어서 당연히 민물고기인 송어를 노래했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왜 '숭어'라고 알려졌을까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이 곡이 처음 전해졌을 때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송어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숭어라고 불려졌다고 하는군요!

송어는 외국에서 들여와 양식한 어종이기 때문이였지요.

어떠셨나요?

이제 정확히 알게 되셨나요?

우리 모두 정확하고 올바르게 음악 상식을 조금씩 정복해 나가자구요!

#곡 구성#

제1악장 - 알레그로 비바체, A 장조, 4/4

제2악장 - 안단테, F 장조, 3/4

제3악장 - 스케르초 프레스토, A 장조, 3/4

제4악장 - 안단티노, D 장조, 2/4 

제5악장 - 알레그로 지우스토, A 장조, 2/4

이 곡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실내악입니다.

5중주곡이지만 제2바이올린이 빠지고 더블베이스(=콘트라 베이스)가 포함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매우 독특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김정원, 임동혁 클라라 주미강, 송영훈, 성민제 연주자들이 연주한

슈베르트 <송어> 를 한 번 감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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